(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한 소비자 건강기업 켄뷰(NYSE:KVUE)가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을 전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 속에 전략적 검토도 병행하면서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켄뷰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6.33% 오른 22.6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켄뷰는 보도자료를 통해 티보 몬곤 CEO 겸 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커크 페리 사내 이사가 임시 CEO로 선임됐다.
켄뷰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교체하고, 켈라노바 출신의 아밋 바나티를 새 CFO로 영입한 바 있다. CEO와 CFO가 연달아 교체되면서 켄뷰는 실적 개선과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회사는 현재 전사 차원의 전략 검토에도 착수했다. 이사회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간소화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감독할 특별 위원회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의장 래리 멀로는 "회사가 보유한 자산과 운영 방식을 어떻게 단순화할 수 있을지를 포함한 폭넓은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켄뷰는 지난 6월 29일로 마감된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28~29센트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28센트)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오는 8월 7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2025년 실적 전망도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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