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15일 일본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 후 모두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8.94포인트(0.12%) 오른 39,508.56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3.23포인트(0.47%) 오른 2,836.04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멕시코에 추가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시장은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협상 파트너 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관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지속되며 저가 매수도 함께 나오는 모습이다.
미국 주식 시장의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한 데 이어 닛케이 지수는 개장 초 상승과 반락을 거듭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진 가운데 오는 20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 대한 경계가 증시에 반영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격적인 매수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6월 미국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해 5월의 2.4%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할 가능성이 커질 경우 일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할 수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증시에 상방 압력을 보태고 있다. 특히 주요 수출 관련 종목에서 매수세가 우세하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47.690엔을 보이고 있다.
syyoo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