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국내생산촉진 세제 도입과 관련, "전문과들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국내생산촉진 세제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 질문에 "검토가 끝나는 즉시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국내생산촉진 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민주당 정태호 의원의 지적에도 "정부가 전문가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논의가 끝나고 관세 협상 추이를 보면서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세제개편안에서 국내생산촉진 세제가 빠져 우려스럽다는 같은 당 진성준 의원 의견에는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방안에 있어 어떤 품목에 대해 국내 생산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모든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다 갈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특수반도체를 생산하는 경우만 촉진하기 위해 해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 꼼꼼하게 설계도 하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야 한다"며 "저희들이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야당인 국민의힘도 국내생산촉진 세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은 "정부에서 국내생산촉진 세제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긍정적으로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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