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출처 : 기획재정부]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눈앞의 급한 불은 껐다는 평가도 있지만, 우리 경제의 '진검승부'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수개월간 내각이 한 몸이 돼 비상경제 점검과 관세협상 대응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래 신성장 경쟁력과 초혁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가 남아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급변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맞춰 초혁신경제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도태될 위험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경제관계장관회의도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회의'로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새 정부 첫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방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지방 소비가 인구감소 등 구조적 제약으로 더디다는 점을 고려해, 비수도권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지방 관광·소비 시 최대 2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고, 비수도권 전용 쿠폰에 추가 한도를 부여한다.

또한, 연말까지 대규모 관광·소비행사를 연달아 개최하고, 비수도권 지자체와의 자매결연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이러한 경기 회복 노력에만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초혁신 경제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며 "특히 AI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이달 중하순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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