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장서 1,390원 초반대를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많지 않은 가운데 달러 인덱스도 정체 흐름을 보임에 따라 달러-원 움직임이 제한됐다.

8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42분 현재 전장대비 9.10원 오른 1,390.3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달러-원은 전날보다 8.40원 오른 1,389.6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정규장에서는 1,380원대에서 저점 매수와 결제 수요 등이 유입됨에 따라 다소 올랐다. 숏커버 물량까지 가세한 것이 환율을 1,390원 부근까지 끌어올렸다.

런던 장 들어서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폭을 확대함에 따라 달러-원도 1,391.8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8.352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일부 줄이며 98.2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런던장 들어서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특별한 지표가 없다 보니 다소 관망하는 분위기"라면서 "차트상 볼린저 밴드 상단에 걸쳐 있어서 더 올라가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시간 오후에 추가적인 뉴스가 나오거나 하면 달러 약세 쪽으로 더 꺾일 수는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81엔 오른 147.6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1달러 내린 1.164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19원을 나타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887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