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국채선물이 11일 오후 장에서 소폭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 강세 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부상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7.3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8천여계약 순매수했지만, 증권이 약 8천70주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하락한 118.83이었다. 외국인이 1천200여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약 700계약 팔았다.

미국의 7월 CPI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고조시킬 것인지에 대한 경계감이 적지 않다.

미 국채 금리도 CPI를 앞두고 반등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고채 3년물 입찰은 4조4천억원이 2.415%에 낙찰됐다. 응찰률은 247.3%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3년물 입찰이 비교적 강하게 진행됐지만, 3년 기준 2.4% 아래로 강하게 가기 어렵다고 보면 레벨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10월로 미뤄진다면 역캐리 유지에 대한 부담도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상승세다. 2년물도 0.2bp 오름세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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