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오르자 작년 손실서 2천억대 이익 전환…전략적 고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올해 들어 카카오뱅크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4대 주주인 KB국민은행의 매매평가손익도 이익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이후 지분의 절반을 털어버린 지 3년여 만에 잔여 지분 매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투자 평가손익은 6월30일 종가 기준(3만원) 기준 2천84억2천만원으로 작년 말 1천734억원 손실에서 이익으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지분 4.88%(2천328만7천200주)에 해당하는 장부가액도 4천901억9천600만원에서 6천986억1천600만원으로 늘어났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주가는 작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구속 등으로 1만9천원대까지 고꾸라졌다가 새 정부 출범 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증시 활성화 정책의 수혜주로 꼽히며 반등했다.

국민은행은 2016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설립 때 전략적 투자자(SI) 관점으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에 100억원을 투자해 10%가량의 지분을 매입했다. 이후 2020년까지 꾸준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2천300억원을 투자했다.

국민은행은 2021년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상장으로 큰 흥행을 거두면서 한때 1조원 이상의 주식 평가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첫날 6만9천원대에 시작한 주가가 한때 9만5천원까지 오르며 잭팟을 터트리는 듯했으나 이후 급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국민은행은 이듬해 8월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주식 1천480만주(3%)가량을 주당 2만8천700원에 처분했다.

국민은행의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지분 주당 매입가가 약 6천37원이었던 점을 놓고 계산하면 지분 매각으로만 약 3천355억 원의 매각 차액을 거둔 셈이다.

당시 국민은행은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보유 주식의 가치 변동성이 커져 BIS비율 관리 어려움이 커진 것을 지분 축소의 이유로 들었지만, 시장에선 국민은행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주가가 향후 오를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지분율을 낮춰 리스크를 헤지했다고 보고 잔여 지분도 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봐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제출 의무가 있는 5% 이상 주식을 보유하지 않기 위해 4.9%만 남겨둔 것도 언제든지 나머지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지분 정리 타이밍을 꾸준히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 관련 투자를 '기타포괄손익 공정가치 측정금융자산(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해 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3년 전 지분 매각으로 투자금을 넘는 이익을 챙겼고, 3년 연속 배당금을 받으며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2023년 18억6천만원, 2024년 34억9천만원, 올해 83억8천만원 등 약 137억원에 이른다.

현재 국민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주당 3만원에 처분한다고 가정하면 5천600억원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 주가가 올들어 한 때 3만8천원대까지 올랐다가 전일 종가 기준 2만5천200원까지 하락하며 수년째 2만원대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닌 전략적인 관점에서 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에 투자했지만, 지금도 계속 (관계가) 필요하냐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여섯시 은행(9To6 Bank)
[촬영 안 철 수] 2025.7 *해당온라인카지노 불법 유니벳와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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