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22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00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잭슨홀 미팅에서 있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지만 금리인하 경로를 강하게 내비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연장거래 시간대에 1,400원선을 한차례 웃돈 상태다. 한때 달러-원 환율은 1,403.6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움직임 등에 주목하면서 잭슨홀 미팅을 확인할 때까지 신중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98.6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8.40원) 대비 2.6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레인지는 1,395.00~1,407.00원으로 전망됐다.
◇A은행 딜러
달러-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면서 1,400원선을 재차 시도할 것으로 본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이번 주에 달러화가 꾸준히 올랐다. 다만, 잭슨홀 관망세에 거래량이 위축되고, 외환당국 경계심 등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395.00~1,405.00원
◇B증권 딜러
잭슨홀 미팅이 있어 1,400원선을 전후한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미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도 있어 큰 움직임은 없을 가능성이 있다. 시장이 지난 주에 금리인하 기대를 앞서서 반영한 부분을 이번 주에는 좀 되돌리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예상 레인지:1,395.00~1400.00원
◇C은행 딜러
잭슨홀 관망 속 달러 강세 부담 확대에 1,400원선 공방이 예상된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순매도가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강달러와 함께 역내 롱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본다. 1,39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가 본격적인 매도 대응을 보이고 있으나 역외 롱플레이를 중심으로 환율 상승 베팅이 계속되며 1,400원선 회복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398.00~1,4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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