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 소셜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지분 10%를 보유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미국이 훌륭한 미국 기업인 인텔의 (지분) 10%를 완전히 소유하고 통제하게 됐음을 보고하게 돼 큰 영광이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 거래를 회사의 매우 존경받는 최고경영자(CEO)인 립부 탄과 협상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이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으며, 현재 이 주식의 가치는 약 110억달러로 평가된다"면서 "미국과 인텔에 매우 위대한 거래"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에 반도체 보조금 109억달러를 지급하는 대가로 인텔의 지분 취득을 추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르면 거래가 마무리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세부적인 취득 구조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앞으로도 이런 거래를 더 할 것(I'll do more of them)"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워드 러트닉 장관도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미국이 이제 우리 훌륭한 미국 기술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의 10%를 보유하게 됐다"고 적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역사적 합의는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이는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고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텔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공정한 합의를 끌어준 탄 CEO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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