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황남경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낮 12시33분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 들어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무실이 위치한 백악관 웨스트윙(서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오벌오피스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과 대좌하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으며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눈 뒤 언론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당초 두 정상은 12시 15분(한국시간 26일 새벽 1시 15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해 관세와 안보 등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10시부터 예정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서명 행사가 지연되며 30분 정도 일정이 지연됐다.

정상은 백악관 캐비닛룸으로 옮겨 오찬을 겸한 비공개 회담도 한다.

다만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이나 언론발표와 같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두 정상은 이 대통령 취임 사흘째였던 지난 6월 7일 20분간 첫 통화를 하며 한미동맹 발전에 협력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가급적 이른 시일 내 만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만남이 불발됐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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