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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조직개편을 통해 기재부가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더라도 정책 조율 능력이 약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부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산 기능이 빠진 재경부의 정책 조율 능력이 저하되고, 경제 정책 대응의 신속성이 약화할 것이란 우려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예산실과 가족처럼 지내다가 (분리를) 한다고 해서 가족이 아닌 게 아니다"라며 "또 떨어져 있다 보면 무엇이 소중한지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간 금융이 떨어져 있더라도 금융협의체를 통해 전혀 문제가 없지 않았냐"라고 반문하고, "기재부가 모든 것을 들고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정책 조율을 오래 해왔고, 예산의 논리가 어떤지 잘 안다"며 "걱정하지 않도록 조율을 잘하고,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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