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추진선 오염수 처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출처: HD현대중공업]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HD현대중공업[329180]이 암모니아 추진선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 폐수 선외 배출 장치(ADME)가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DME는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나오는 오염수를 처리하는 장치다. 폐수 탱크에 모인 암모니아 폐수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할 수 있다.

추진선들은 ADME로 허용 기준 이내인 암모니아 폐수만 선외 배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내 암모니아 누출 위험 구역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Toxic Area Plan)도 개발했다.

암모니아는 비용 효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망한 친환경 연료로 꼽히지만, 독성이 커 안정적인 사용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알려져있다.

또 관련 국제 규제가 마련되지 않아 선제적인 대응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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