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를 따라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중국과 홍콩, 대만증시 모두 올랐다.

◇일본 = 일본증시는 차기 일본 정권에 대한 기대와 미국 증시 강세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38포인트(p)(0.87%) 상승한 43,837.67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18.85p(0.60%) 오른 3,140.9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뒤 하루 종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43%, 나스닥지수가 0.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으로 새로운 자민당 지도부가 적극적 재정정책을 펼 것이란 기대감도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자민당은 10월 4일 총재선거를 할 예정이다.

이날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7% 이상 올랐다.

극우 성향 여성 중진인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일본 국채금리는 엇갈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0.18bp 상승한 1.5667%에 거래됐다.

반면,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32bp 밀린 3.2351%에 거래됐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43bp 하락한 0.8492%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47.483엔에 거래됐다.

◇중국 = 중국증시는 인민은행(PBOC)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93포인트(0.13%) 상승한 3,812.22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6.98포인트(0.29%) 오른 2,407.52로 최종 집계됐다.

지수는 오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인민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올해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로 유동성 확대를 보류해왔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물가 하락은 인민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을 높여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이었는데 이를 하회했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해 시장 예상치(-2.9%)에 부합했다.

간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강화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43%, 나스닥지수가 0.3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올랐다.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54위안(0.08%) 올라간 7.1062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홍콩 = 홍콩 증시는 중국 금리인하 기대감과 미국 증시 강세에 올랐다.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262.13포인트(1.01%) 상승한 26,200.26에 장을 마쳤다. 항셍지수는 장중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26,296.60까지 올랐다.

항셍H지수는 85.76포인트(0.93%) 오른 9,328.16으로 장을 마쳤다.

◇대만 =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37.41포인트(1.36%) 오른 25,192.59에 장을 마쳤다.



jykim@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1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