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1일 중국 증시는 인공지능(AI) 낙관론이 다시 부상하면서 1% 넘게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3.09포인트(1.65%) 상승한 3,875.31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61.13포인트(2.54%) 오른 2,468.66로 최종 집계됐다.
지수는 하락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반전 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오라클(NYS:ORCL)이 대규모 수주를 발표한 것이 투자자들의 AI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며 중국 증시도 끌어올렸다.
오라클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에 향후 약 5년간 3천억달러(약 416조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AI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AI칩 설계업체인 캠브리콘(SHS:688256)이 10% 가까이 급등했다.
광학 모듈 대기업인 중지시촹(SZS:300308)와 신이성테크(SZS:300502)도 각각 13% 이상 올랐다.
기술주와 AI주는 올해 중국 주가 상승을 주도해왔으며, 중국 기술주 중심의 커촹50(STAR50)긍까지수는 올해 30% 넘게 올랐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중국산 의약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제약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8위안(0.04%) 내려간 7.1034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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