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JP모건이 일부 종목에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와 헤지펀드의 공매도가 동시에 몰리고 있다며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급증한 가운데 거래 쏠림 현상으로 인해 급격한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1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JP모건이 꼽은 4대 밈 주식은 힘스 앤드 허스 헬스(NYS:HIMS)와 이뮤니티바이오(NAS:IBRX), 로켓 컴퍼니스(NYS:RKT), 사운드하운드 AI(NAS:SOUN)로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히 언급되고 있고, 개인 매수세와 헤지펀드 공매도가 모두 높은 종목이다.

공매도는 헤지펀드가 은행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에 되사들여 차익을 남기는 거래방식이다.

개인 매수세에 의해 주가가 급등할 경우 공매도 세력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서둘러 주식을 되사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숏 스퀴즈'가 발생해 주가의 변동성이 확대된다.

최근 증시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데이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움직임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강세장이 계속 이어진다면 JP모건이 지목한 이러한 투기적인 시장은 훨씬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CNBC에 따르면, 힘스 앤드 허스 헬스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달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가 현재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NYS:NVO)가 힘스 앤드 허스 헬스의 복제 약품 판매 관행에 제동을 걸며 압박받는 상태다.

로켓 컴퍼니스는 주택담보대출 관련 핀테크 기업으로 금리인하 국면에서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로켓 컴퍼니스의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뒤 주가가 52주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힘스앤허스 헬스의 최근 주가 흐름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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