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시장 전망을 하회했다.
12일(현지시간)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55.4로 전달(58.2) 대비 2.8포인트(4.8%)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58)도 밑돌았다.
미시간대의 조앤 슈 소비자조사 디렉터는 "저소득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면서 "내구재 구매 여건은 개선됐지만 그 외 다른 모든 지표는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경기와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걸쳐 여러 취약점을 계속 지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8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8%로 변동이 없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9%로 0.4%포인트 확대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주요 구성 항목 가운데 현재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현재 경제 여건 지수는 61.2로 0.5포인트(0.8%) 내려갔다.
향후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1.8로 4.1포인트(7.3%) 급락했다.
슈 디렉터는 "무역정책은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문제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약 60%의 소비자가 관세에 대해 스스로 언급했다"면서도 "소비자 심리는 상호관세가 처음 발표된 올해 4월과 5월 수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3시 1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