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이현정 기자 =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탄생 여부가 이르면 다음 주 결정된다. 도전장을 내민 4개 컨소시엄 모두 혁신성과 포용성이 미흡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로 예비인가 심사에서 모두 불허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2일 바카라커뮤니티권에 따르면 제4인뱅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박 3일간 후보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자료와 바카라커뮤니티감독원의 사전심사 결과, 프레젠테이션(PT) 등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바카라커뮤니티·법률·기술평가 등 8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외평위는 자본금과 자금 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계획,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 항목별 검증을 통해 점수를 매긴다.

바카라커뮤니티위는 해당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오는 17일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쳐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2019년 토스뱅크의 재수 사례처럼 당국에서 모든 제4인뱅 신청 사업자에 '부적합' 의견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심사받는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4곳의 사업 혁신성이 기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와 비교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서민·소상공인 등 바카라커뮤니티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전문은행'에 걸맞은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에는 미흡한 요소가 다소 많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인뱅이 중저신용자 대출 기준을 모두 넘기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특화은행을 만들겠다는 건 너무 지엽적"이라며 "새 정부의 생산적 금융이나 포용금융에 부합하는 뚜렷한 비즈니스 포인트가 없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온 더존비즈온과 신한바카라커뮤니티 컨소시엄이 제4인뱅 도전을 철회한 뒤 인뱅 추가 인가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떨어진 분위기다.

이미 바카라커뮤니티당국은 제4인뱅 컨소시엄에 외평위 결과가 좋지 못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카라커뮤니티당국 조직개편으로 향후 정책 추진 주체와 방향 등이 불확실한 상황인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바카라커뮤니티위의 바카라커뮤니티정책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이관하고 바카라커뮤니티위는 감독 정책만 담당하는 '바카라커뮤니티감독위원회'로 재편하는 안을 추진 중인데, 예비인가와 본인가 등의 절차가 조직개편 과정에서 진행될 경우 심사 주체 등이 바뀌게 되는 혼란이 불가피하다.

은행 인가를 새로 내어주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새로 짜인 바카라커뮤니티감독 체제에서 추진하는 게 맞는다는 주장이다.

이에 지난 2019년 5월 바카라커뮤니티위가 인뱅에 도전한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모두 예비인가를 불허한 것처럼 이번에도 모두 탈락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외평위는 당시 키움뱅크에 대해 사업계획의 혁신성,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해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토스뱅크에 대해서는 출자 능력 등 지배주주 적합성과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해 예비인가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토스뱅크는 같은 해 12월 열린 외평위에서 좋은 평가 의견을 받으며 바카라커뮤니티위 임시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를 받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의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 설립 공약에 맞춰 소소뱅크가 예비인가에 힘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다른 바카라커뮤니티권 관계자는 "유력했던 더존뱅크·유뱅크 컨소시엄 두 곳이 빠지게 되면서 다른 컨소시엄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바카라커뮤니티당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은행을 하나 더 만든다는 결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제4인터넷전문은행 심사 기준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심사기준 및 절차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 심사 시 소상공인을 포함한 비수도권 중소기업 대상 자금 공급 계획을 배점 기준에 새로 포함한다. minf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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