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청년들이 월 최대 50만원을 납입해 3년간 2천만원 이상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이 내년 6월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김진홍 금융소비자국장 주재하에 관계부처 및 관계기관과 청년미래적금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상품 설계 기본방향을 논의했다.

청년미래적금은 사회 초년생 청년의 자산 형성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 원을 납입해 3년 만기를 채우면 정부가 납입금의 6%를 매칭해 만기 시 최대 2천80만 원을 만들 수 있다.

연소득 6천만 원 이하, 가구중위소득 200% 이하인 19∼34세가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청년의 경우 한층 지원을 강화해 12%의 지원율이 설정된다.

지원율은 지금까지 금융위 청년 자산형성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청년미래적금에서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적용하는 것을 관계부처·국회 등과 협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청년도약계좌의 기존 가입자에게 상품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도록 청년도약계좌-청년미래적금 간 갈아타기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연내 국회 예산심의, 세법 개정 등을 거쳐 재원 규모·세제 혜택 범위 등을 확정한 이후 상품 세부구조 설계, 전산 시스템 구축, 참여은행 모집 등을 거쳐 내년 6월께 상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있다.

김진홍 국장은 "청년미래적금 TF 회의를 월 1회 정례화해 상품구조 보완, 세부 지원체계 설계, 제도 안정성 확보 등을 지속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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