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정부 조직개편으로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체제가 17년 만에 막을 내린다. 정책과 감독 기능을 떼어낸 금융위는 사실상 해체되고, 국내 금융감독 기능을 총괄하는 금융감독위원회가 부활한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 업무 성과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칭찬이 이어지면서 해체설이 가라앉는듯 했으나 결국 당정은 국정기획위원회의 원안을 대부분 반영한 정부조직법을 최종 결정했다.

금감원에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소비자보호원까지 신설됨에 따라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당국의 권력구조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결국 국정위 추진안대로…돌고돌아 17년 전으로 회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을 포함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기획예산처로 독립시키고 남은 재정경제부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의 국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의 감독 기능은 금감원과 합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위원회로 재편하는 게 핵심이다.

재정경제부와 금감원에 각각 정책과 감독 기능을 떼어내준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는 해체되고 2008년 폐지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위원회가 17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이번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은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의 과감한 분산·재배치'라는 목표 아래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내는 데에서 파생됐다.

기재부를 재무부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금융정책도 일관성 있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여기에 제21대·제22대 국회에서 금융감독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감독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설계하는 법안을 발의한 여당 의원들이 목소리가 커졌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 해체는 이재명 대통령 대선 공약은 아니었지만, 국정기획위에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정책 체계에 일관성을 위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 정책과 감독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논의에 속도가 붙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위원들은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의 국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기능을 기재부에 통합해 사실상 조직을 해체하고, 금감원 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소비자보호처를 떼어 내 가칭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는 큰 방향을 잡고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을 주장해 온 소속 위원들이 초반부터 논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위기 반전의 기회도 있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는 6·27 대출 규제와 생산적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 전환, 취약계층 채무조정 등 이 대통령의 주요 정책 과제마다 선봉을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이 대책을 주도한 권대영 사무처장을 부위원장으로 승진시키고,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가 요즘 열일한다"고 격려하는 등 연일 공개 칭찬이 거듭되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가 존속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퍼지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끝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막판 최종안에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은 제외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민주당이 국정위의 기존 개편안에 무게를 실으면서 무게추가 기울었다"고 전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정책·감독 수장만 4명?…권한 경계 나눠질까

정부여당이 원안대로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을 밀어붙인 것은 정권 초기 이를 확정하지 않으면 또다시 좌초될 것이란 위기의식에서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소비자 보호 강화와 정책과 감독의 충돌 해소를 명분으로 체계 개편이 거론됐고, 문재인·박근혜 정부에서도 대선 공약에 포함돼 관련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

새 정부 집권 초기 정부조직을 개편하려다 저항에 부딪힐 경우 뒷심 부족으로 결국 좌초되기 쉽고, 정책 추진 동력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크다.

정부당국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선 칼을 빼어 들었을 때 매듭짓지 못하면 현안에 자연스레 뒤로 밀려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되므로 어떻게해서든지 이번 조직개편안에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 개편안도 포함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체계 개편안을 담은 정부조직법,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 설치법 등이 최종적으로 국회를 통과하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위는 국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과 감독 기능을 각각 기재부와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감독원에 이관하며 해체 수순을 밟는다.

조직개편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당국 권력 구도도 크게 바뀌게 된다.

현 구조에선 금감원이 금융위로부터 감독·검사 업무를 위탁받은 산하기관으로 상하관계가 형성돼 있지만, 조직개편 이후에는 금감위가 상위 기구로서 시장 감독 기능만 전담하게 된다.

과거 금감위 체제처럼 금감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직하지 않고 조직의 수장을 각각 두기로 한데다, 분리신설되는 금소원까지 3명의 역할과 권한을 어떻게 분담하느냐도 주요 관심거리다.

에볼루션 카지노 사이트권 관계자는 "한 문제를 놓고 3개 기관 간 입장이 다를 수 있어 조율이 원만하게 이뤄질지 미지수"라며 "권한 경계와 감독 집행을 둘러싼 긴장 관계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hjlee@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8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