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프로젝트 릴레이 간담회…"향후 5년이 韓경제 골든타임"

구윤철 부총리,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랩 현장방문
(서울=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경기 의왕시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랩을 방문해 연구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5.9.12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인공지능(AI) 로봇·자동차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AI 로봇과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세계 1등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의왕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 열린 'AI 대전환 릴레이 현장 간담회'에서 "향후 5년이 한국 경제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AI가 촉발한 기술·산업의 변화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1등만 살아남는 'Winner takes all'(승자독식)의 시대로 가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발표한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첫 행사로 현대차, 투모로로보틱스, 오토노머스A2Z, 카카오모빌리티 등 AI 로봇·자동차 분야 기업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국과의 경쟁 심화, 높은 개발비용, 실증 인프라 부족, 데이터 활용 어려움 등 애로사항을 제기하면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실증 지원, 공공구매 확대, 과감한 규제 개선 등을 건의했다.

정부는 2030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내년 예산안에서 피지컬 AI 원천기술 개발(신규 150억원), 범용 휴머노이트 기술 개발(110억→300억원) 등 R&D 지원을 확대한다.

휴머노이드 개발·실증 지원센터 구축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실증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2027년 무인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상용화를 위해 자율주행 개발 목적의 데이터 활용 제도 개선, 안전 조치 전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 허용 등 과감한 규제 완화 조치도 시행한다.

또 2028년까지 58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특화 AI반도체를 개발하고 실생활 공간 내 자율주행 기반 공공서비스 실증도 추진한다.

2029년까지 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레벨4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도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자율주행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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