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오픈도어 테크놀러지스(NAS:OPEN)는 10일(미국 현지시간) 쇼피파이(NAS:SHOP) 임원 출신인 카즈 네자티안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아울러 공동창업자 키스 라보이스를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

이 소식에 오픈도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34달러(39.93%) 오른 8.20달러에 거래됐다.

CNBC에 따르면, 오픈도어는 지난 6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주가가 15배 이상 상승했다.

오픈도어의 시가총액은 3개월 전 4억 달러 미만에서 6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캐리 휠러가 투자자들의 거센 압박 속에 오픈도어 CEO직에서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한 라보이스는 지난 2014년 초대 CEO를 역임했던 에릭 우 등과 함께 2014년 오픈도어를 설립한 인물이다.

에릭 우 전 CEO 역시 이번에 이사회에 다시 합류했다.

라보이스와 헤지펀드 매니저 에릭 잭슨은 전임 CEO인 휠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사임을 요구했었다.

오픈도어는 지난 5월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될 위험에 처했으나 헤지펀드 에릭 잭슨 매니저가 이 회사를 SNS 상에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밈 주식(meme stock)'이 됐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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