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NAS:TSLA) 최고경영자(CEO)가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했다.
1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를 보면 테슬라의 주식은 이날 오전 7시 44분 현재 전장보다 8.46% 급등한 429.4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 여러 가격대에서 총 257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
머스크 CEO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20년 2월 14일(1천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그는 2022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테슬라 주식 200억달러를 매도한 바 있다.
머스크 CEO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웨드부시의 글로벌 테크 리서치 책임자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강세론자들에게 엄청난 신뢰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머스크 CEO의 정치적 발언과 중국 전기차의 부상에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머스크 CEO는 올해 2분기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최근 머스크 CEO가 성과에 따라 최대 9천750억달러 규모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 패키지를 제시했다. 이 보상안은 오는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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