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페테르 카지미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5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의 길은 고르지 않았으며, 여전히 남아 있는 위험에 대응하는 데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페테르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이기도 한 카지미르 총재는 이날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기고문에서 이렇게 제시하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도 포함된다. 이를 소홀히 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목표치에서 나타나는 작은 편차에 반응해 움직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런 일은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일시적 흔들림을 넘어선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신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새로운 증거가 나타날 때마다 적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재 ECB가 대응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카지미르 총재는 "우리는 좋은 자리에 있다. 우리의 손은 완전히 풀려 있으며,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ECB 내의 대표적인 매파로 꼽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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