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30여개국의 장·차관이 참석한 콘퍼런스에서 국내 건설사들이 1만6천여건에 달하는 해외 경험을 통해 해외 건설 수주에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국내 기업들이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차관은 16일 국토부가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강남구 삼성동에서 연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 2025'에 참여해 "대한민국은 고속철도, 스마트시티, 친환경 건설 기술, 정보기술(IT) 기술 등 다양한 인프라와 기술 분야에서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167개 국가와 프로젝트 1만6천833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고 실력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인프라와 첨단 기술 확산, 협력국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각국과 함께 도약을 이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토부가 연 GICC에는 30개국의 장·차관과 기업 대표이사(CEO), 국내 10대 건설사, 공공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GICC에선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이상경 1차관, 강희업 2차관과 함께 해외 인프라 관련 장·차관들과 다자회의, 양자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철도·도로·공항 인프라, 도시개발, 플랜트 등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주지원 외교활동을 펼치는 등 해외 인사들과 적극 교류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한 한만희 해외협력협회 회장은 "스마트건설, 디지털트윈, 빅데이터 기반 관리 등 첨단기술과 건설의 융복합은 선택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친환경 인프라, 스마트 모빌리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건설 등 미래 역량과 핵심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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