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에 나선 명인제약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8천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인제약이 당초 제시한 희망 범위는 주당 4만5천~5만8천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천28곳이 참여해 단순경쟁률 488.95 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5만8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투자자의 비율도 69.6%에 달했다.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 기업은 30% 이상의 공모 물량을 의무보유 확약 투자자에게 배정해야 한다.
공모 금액은 1천97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8천468억원이다.
상장을 단독 대표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무차입 경영과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명인제약은 오는 18~19일 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명인제약은 시장 점유율 1위인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과 '이가탄', '메이킨' 등 일반의약품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한 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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