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LG유플러스[032640]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17일 이 같은 본평가 및 수시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용등급은 'AA'를 유지했다.
한신평은 국내 통신 시장에서 과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한 LG유플러스의 사업경쟁력이 이전보다 강화됐다고 봤다.
LG유플러스의 알뜰폰(MVNO) 포함 무선통신 가입자 점유율은 2015년 말 20.2%에서 올해 6월 27.4%로 올랐다.
한신평은 "무선통신 가입자 기반의 양과 질 측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과거보다 좁혀지면서, 핵심 사업인 무선통신부문 사업경쟁력이 제고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강화와 차입 부담 감축도 전망했다.
한신평은 "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에도 완화된 마케팅 경쟁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5세대 이동통신(5G) 출시 이후 확대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 구축이 대부분 완료돼 점진적으로 차입 부담을 감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신평은 LG유플러스의 연결 기준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 비율 1.8배 미만, 자산총계 대비 총차입금 비율 35% 미만을 신용등급 상향 요인으로 제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LG유플러스는 각각 1.4배, 34.5%로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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