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 지분 출자 10월 중 마무리…이후 계열 편출 효과로 부담↓

이커머스 본원 경쟁력 두고는 "모니터링 필요" 의견도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신세계그룹이 알리바바그룹과의 합작사 승인을 받으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지마켓 인수만으론 한계가 따른다고 판단해 알리바바그룹의 인프라를 결합해 이커머스 판도를 뒤엎겠다는 의도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139480] 역시 단기적으론 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합작사 출범 과정에서 지마켓 지분의 현물 출자로 계열 편출돼 손실 부담을 낮추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커머스 역량 입증이란 과제가 남았다. 지마켓 외에도 SSG닷컴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어, 관련 경쟁력을 갖춰야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걷힐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물꼬 트인 합작법인…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지마켓 편출에 실적 부담 덜어내나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간 JV를 조건부로 전일 승인했다. 국내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양사 간 국내 소비자 정보 교류를 차단한다는 조건 아래에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말 신세계그룹은 알리바바그룹과 JV를 설립한다고 공언했다.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로를 넓히기 위해서다.

신세계그룹은 아폴로코리아가 지닌 G마켓(지마켓) 지분 전부를, 알리바바그룹은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지분 100%와 3천억 원을 출자해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신설하는 방식이다. 출자 비율은 5대 5다.

JV는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두되,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필요하면 유기적인 협업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신세계그룹의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가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지난 2021년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 지분 80%를 3조4천억 원에 인수했다.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 및 물류 역량을 이베이코리아에 접목하겠다며 당시 배경을 밝혔다.

지마켓 인수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지마켓이 연이어 적자를 기록하면서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지마켓은 674억 원, 직전 해에는 3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의 부채비율 역시 지난 2021년 말 151%를 기록한 뒤 지난해까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2020년 말 부채비율은 112%였다.

이번 합작법인에 지마켓 지분을 출자해 계열 편출 효과로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이전까진 계열사로서 실적에 반영됐다면, 이후에는 지분법이 반영돼 합작사 비율만큼 반영된다는 의미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 관계자는 "해당 JV에 지분을 출자하는 과정이 10월 중순이나 하순쯤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이후에 지분법으로서 자회사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JV 설립에도 본원 경쟁력엔 '글쎄'…"이커머스 경쟁력 입증돼야"

신용평가사 등에서는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의 이커머스 경쟁력 자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본평가에서 "알리바바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지만, 설립 및 운영 과정에서의 불확실성, 경쟁사들의 공고한 시장지배력 등을 감안할 때 이커머스 부문의 근원적인 사업경쟁력 제고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SSG닷컴도 올 상반기 7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지난해엔 697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쿠팡 등 온라인 사업자 시장 지위가 공고해지면서 추후 이커머스 시장 내 경쟁력이 검증될 때 그 우려를 덜어낼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는 이번 JV 설립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다. 알리바바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셀러들의 해외 진출을 도우면서, 소비자에겐 초개인화 쇼핑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평사 한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의 경우 온라인카지노 합법 유니88가 지마켓을 인수한 후 이렇다 할 실적이 나오진 않아 JV 설립만으론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일지는 현재로선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실적 등에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joongj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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