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만주 모집 청약에 총 5억9천873만6천890주 몰려

오는 23일 납입일…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명인제약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5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명인제약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전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 청약에 약 17조3천634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주식 수로는 총 102만주를 모집했는데 5억9천873만6천890주가 신청 접수됐다.

청약 건수로도 총 53만2천366건이 몰리면서 높은 투자 수요를 보였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천28곳이 참여해 9억1천434만2천주를 신청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5만8천원으로 확정됐으며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는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임에도 높은 시장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높은 이익률, 그리고 전문의약품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일반 투자자분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청약 결과는 명인제약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CNS 신약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 발안2공장 및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투입한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기지로 건립되어 향후 글로벌 CDMO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명인제약은 오는 9월 23일 납입일을 거쳐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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