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임시주총…결손금 줄이고, 배당 가능 이익 늘린다

인천국제공항 쏘카존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403550]가 본격적인 재무 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올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노리고 있는 온라인카지노 총판는 재무 구조 개선으로 배당 가능 이익을 늘려 주주환원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총판는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액 및 결손금 보전의 건'과 '자본준비금 감액 및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 등을 의결하기로 했다.

자본잉여금 5천264억원을 이용해 3천700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보전하는 작업이다.

또한 결손금을 보전해 남은 자본잉여금 1천675억원 중 1천533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다. 전입 이후 이익잉여금을 1천517억원으로 확대된다.

이익잉여금은 배당과 자기주식 취득 등 주주환원의 재원이 될 수 있다.

◇ 재무 구조 '클린업'…배당 가능성 열었다

안건이 통과되면 온라인카지노 총판는 회계상 쌓여있던 자본준비금을 감액하고, 이를 그동안 누적된 결손금을 보전하는 데 활용한다.

기업은 사업 초기 대규모 투자 등으로 인해 순이익이 적자 상태에 머물면서 결손금이 누적되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카지노 총판 역시 플랫폼 구축과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가 이어지면서 재무제표상 결손금이 쌓여왔다.

자본준비금은 주식 발행 초과금 등 자본 거래에서 발생한 잉여금이지만, 배당에 직접 사용될 수 없어 회사의 자금 흐름을 경색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온라인카지노 총판는 이 자본준비금을 결손금 보전에 사용함으로써 회계상 재무 구조를 한층 건실하게 만드는 작업에 들어갔다.

결손금이 해소되면 배당 가능 이익이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곧 배당을 통한 주주 환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온라인카지노 총판의 최대 주주는 이재웅 창업주 측이다.

이 전 대표가 설립한 투자회사 에스오큐알아이와 에스오피오오엔지(소풍벤처스)가 각각 19.21%, 6.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이재웅 전 대표 개인 지분, 박재욱 현 대표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산하면 45%대에 이른다.

온라인카지노 총판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로는 롯데렌탈이 꼽힌다.

롯데렌탈은 2022년 온라인카지노 총판에 투자하며 현재 25.7%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 역시 온라인카지노 총판 초기부터 투자해온 주요 주주다.

IMM PE는 지난 2023년 풋옵션을 행사해 에스오피오오엔지에 주식 121만1천898주(3.7%)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당시 보유했던 242만3천796주(7.39%)의 절반 규모이지만, 아직 5% 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연간 흑자' 목표 달성 가속화

온라인카지노 총판는 이번 재무 구조 개선과 함께 '연간 흑자' 달성이라는 목표에 힘을 싣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2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상장 이후 첫 반기 흑자다.

최근에는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적 턴어라운드과 함께 상장 이후 한 차례도 시행되지 않은 배당 정책이 내년도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요금제 개편을 앞두고 '총결제요금' 시범운영에 나서기도 했다.

온라인카지노 총판의 요금제는 현재 선불과 후불 요금제로 나뉘어있는데 이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50㎞ 미만 주행 시 보험료까지 한 번에 결제하는 '총결제요금'을 도입한다.

박재욱 온라인카지노 총판 대표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상반기에는 수익 중심 경영 전략으로 가동률과 이익률 개선을 입증했다"며 "하반기에는 요금체계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전면 개편해 이용 경험을 높이고, 채널 다변화를 통해 신규 매출 성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구조적인 당기순이익 전환과 주주가치 실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jwchoi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FST·비에이치' EB 온라인카지노 빠 추진…반도체 업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