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고용 쇼크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미국 금융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1위 은행인 JP모건체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를 보면 오전 10시 54분 현재 JP모건체이스의 주가는 전장 마감가 대비 2.26% 하락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2.4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75% 하락했다.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2.35%, 모건스탠리는 2.57% 각각 내림세다.

자산운용사의 주가도 약세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3.67%,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는 2.29%, 블랙록은 0.80% 각각 내려갔다.

금융주 약세는 미국 고용 쇼크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금리가 낮아지게 되면 은행이 고객에게 주는 순이자수익(NIM)에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고용 부진은 경기 둔화의 신호인 만큼, 향후 대출이나 수수료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 역시 금융주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7만5천명을 대폭 하회했다.

6월(1만4천→-1만3천명), 7월(7만3천→7만9천명) 고용도 조정되면서 6~7월 고용은 기존보다 2만1천명 줄었다.

이에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빅컷'(50bp) 가능성까지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14%로 반영되며 재등장했다. 25bp 인하 확률은 86%였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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