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법원은 2일(현지시간)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관련해 구글이 검색 엔진인 크롬을 매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말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 매각을 요청했다. 이번 판결로 구글은 미 정부가 요구한 가장 강력한 조치 가운데 하나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아밋 메타 판사는 판결문에 "구글은 크롬을 매각할 필요가 없으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조건부 매각도 최종 판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다.
메타 판사는 "원고(법무부)가 구글의 핵심 자산 매각을 요구한 것은 과도하며, 구글이 그 자산으로 불법을 저지른 적이 없다"고 평가했다.
법원은 구글이 휴대전화 기기에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대가로 금전을 지급할 수 있지만, 독점 계약은 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41분 뉴욕장 애프터마켓에서 정규장보다 종가(211.35달러)보다 6.59% 상승했다. 정규장에서는 0.73% 하락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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