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코로나와 몬델로 등 맥주로 유명한 미국 주류 제조업체 콘스텔레이션 브랜즈(NYS:STZ)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7% 넘게 떨어지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콘스텔레이션의 주가는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장 대비 7.29% 급락한 150.1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대 낙폭은 7.77%였다.
콘스텔레이션이 2026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여파다. 콘스텔레이션은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2.60~12.90달러에서 11.30~11.60달러로 낮췄다.
회사는 이 기간 유기적(organic·자체 성장) 순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기존 전망치는 1% 성장에서 2% 감소 사이였다.
맥주 매출 추가 관세 여파와 젊은 층의 맥주 소비량 감소로 2~4%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콘스텔레이션의 빌 뉴랜즈 최고경영자(CEO)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이후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고 소비 행태가 더 변동성을 보이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을 계속 헤쳐 나가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고급 맥주의 구매율이 순차적으로 둔화했고 방문 빈도와 1회당 지출액도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4월 맥주 관세가 올라가면 전반적으로 소비자 수요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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