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값이 상승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기 때문이다.

스위스산 골드바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606.70달러) 대비 48.60달러(1.35%)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65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가격은 미국의 온라인카지노 조작지표 부진에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온라인카지노 조작은 전월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7만5천명을 대폭 하회했다.

6월(1만4천→-1만3천명), 7월(7만3천→7만9천명) 온라인카지노 조작도 조정되면서 6~7월 온라인카지노 조작은 기존보다 총 2만1천명 감소했다.

연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도 장중 97.427까지 밀리기도 했다.

금은 달러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는 금 가격을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게 된다. 이는 수요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또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만큼 저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인 타이 왕은 "금이 새로운 고점을 기록했다"면서 "온라인카지노 조작 약화 추세가 연속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뒷받침했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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