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등을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싯에게 일 잘한다고 칭찬한 적 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나는 (해싯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케빈은 분명히 사람들이 말하는 세 명, 아마도 네 명 중 한 명이고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훌륭하며, 낮은 금리를 선호한다(believes in low interest rates)"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시와 월러도 후보인가'라고 묻자 "케빈도 보고 있고, 그렇다. 그 세 명이 최상위 후보(those are the top three)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금리가 너무 높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은 요소도 많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힘들게 배우면서 안 사실은, 사람들이 (지표를) 수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해싯 위원장은 옆에서 "지표를 보면 지출 붐, 산업생산은 사상 최고치"라며 "애틀랜타 연은(연방준비은행)은 이제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3% 이상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지표가 환경이 매우 강하다고 말한다. 어제 골드만삭스 연구에 따르면 8월 수치는 계절 조정 때문에 상당히 엉망이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과거 15년 평균으로 약 6만개 정도가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조정된다면 다른 수치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현재는 노동통계국(BLS) 수치가 혼란스럽다. 새로운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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