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이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5일(현지시간) SOFR을 산출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하루 전 기준으로 SOFR은 4.41%로 전일대비 2b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일(4.44%) 이후 최고치다.
이는 거래량을 가중 평균한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 현재 4.33%)보다 8bp 높고,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의 실질적 상단 역할을 하는 지급준비금리(IORB, 현재 4.40%)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긴축(QT)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미 재무부의 현금 확충까지 가세하면서 머니마켓에선 유동성 압박이 머지않아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
연준 내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인식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점이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서 확인된 바 있다.(지난달 21일 송고된 '[ICYMI] 조만간 현실화하나…연준 내부서도 '머니마켓 압박' 우려' 온라인카지노 총판 참고)
다만 연준이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 SRF)의 사용은 아직 늘지 않고 있다.
이날 뉴욕 연은이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실시한 SRF 입찰에는 수요가 전혀 답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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