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 고용 관련 지표의 연속 부진으로 미 국채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했다.

5일 서울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야간 거래에서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7틱 상승한 107.27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108계약 순매수했고, 개인과 금융투자는 8계약 및 1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0틱 상승한 118.33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2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2계약 순매도했다.

3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194계약에서 113계약으로 줄었다. 10년물 거래량은 전 거래일 59계약에서 28계약으로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 야간 거래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한편 같은 시간 미국 국채 금리는 내림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뉴욕시장 마감 가격 대비 5.50bp, 30년물 금리는 4.50bp 각각 하락했다. 2년물 금리는 2.90bp 내렸다.

미국의 고용 관련 데이터가 잇달아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다. 다음 날 공개되는 8월 고용보고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고용정보기업 ADP에 따르면 8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6만5천명)를 밑돈 결과로, 전달 증가폭의 거의 절반에 불과했다. 전달 수치는 10만4천명에서 10만6천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7천건으로 전주대비 8천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셋째 주 이후 2개월여만의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를 7천건 웃돌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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