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3,200선을 웃돌며 일주일을 끝냈다.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를 대기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4.29포인트(0.13%) 소폭 상승한 3,205.12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나흘 연속 올랐는데, 3,200선을 웃돌며 한주를 마친 것은 지난 8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했으나 기관이 순매수했다.
투자자는 장 마감 뒤에 나올 미국 고용지표를 기다렸다.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0분에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자수와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인포맥스 실시간 경제지표(화면번호 8808)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달보다 7만5천 명가량 늘었다는 게 컨센서스다. 8월 실업률 컨센서스는 4.3%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에 나올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올해 인하 횟수를 좌우할 전망"이라며 "최근 고용지표 부진으로 시장 눈높이가 낮아졌는데, 시장 컨센서스보다 나쁜 고용지표가 나오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는 한화오션(-5.38%)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 중이던 한화오션 지분 전량(4.27%)을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매각 대금 1조4천억 원가량을 한미 조선업 협력과 신규 투자, 차입금 상환 등에 쓸 전망이다.
HD현대일렉트릭도 4.87% 오르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택사스주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를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HD현대일렉트릭이 EPC(설계·조달·시공)를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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