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에서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하나인 해운사 HMM은 포스코그룹 인수 소식에 치솟았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7.78포인트(0.24%) 상승한 3,208.61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40포인트(0.30%) 오른 807.82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에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대형주 500곳을 묶은 S&P500지수는 0.83% 상승한 6,502.0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21,707.69에 장을 마쳤다. 가치주 중심인 다우지수는 0.77% 오른 45.621.29에 거래를 끝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 신호를 보내면서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5만4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6만5천명에 못 미쳤다. 앞서 7월 수치가 10만6천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반토막 났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도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 동안 계절 조정 기준 23만7천건을 기록해 예상치 23만건을 상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대형 국적선사 HMM이 장중 6%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뒤 포스코그룹이 HMM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HMM 지분 35%가량을 포스코가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였다. 해운회사 인수를 통해 연간 3조 원에 달하는 그룹 전체의 물류비를 낮추는 게 포스코의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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