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383만주가 교환 대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SK케미칼이 2천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이자 비용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285130]은 19일 오전 화상회의 방식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2천200억원 규모의 EB 발행을 결의했다.
교환 대상은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보통주 382만2천430주다. 보유량(5천205만9천724주)의 7.34% 수준이다.

교환가액은 기준가(5만47원)에 15%를 가산한 5만7천555원으로 정해졌다.
다음 달 20일 청약과 납입이 이뤄진다. 채권 만기는 5년으로, 오는 2030년 10월20일까지다. 표면 및 만기 이자율은 0%로, 별도의 이자 지급은 없다.
EB 투자자는 발행일로부터 한 달 뒤인 11월 20일부터 오는 2030년 9월 20일까지 교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조달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내년 2월 만기가 돌아오는 1천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금융권에서 빌렸던 돈도 갚는다.
이를 통해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K케미칼은 지난해 이자 비용으로 414억원을 지출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EB 발행은 안정적인 채무 상환을 위한 재무 전략의 일환"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