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셀트리온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를 유럽에 출시했다.

옴리클로는 유럽에 출시된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퍼스트무버(First Mover)' 지위를 기반으로 현지 직판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선점을 노린다.

옴리클로는 가장 먼저 북유럽 주요 국가인 노르웨이에서 출시됐다. 출시는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EU5)을 비롯한 주변국들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예상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도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이미 유럽 전역에서 자사 제품 브랜드에 대한 의사 및 환자의 선호도가 높다면서,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아온 정부 기관, 단체, 의료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판매 성과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옴리클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천식 등에 쓰이는 치료제로 원본 의약품인 졸레어는 세계 전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졸레어는 지난해 기준 약 6조4천992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