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세 절감·품질 개선 기대
직영점 중심 매장 운영 고수 '긍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파리바게뜨가 미국 법인 적자를 무릅쓰고 텍사스 신규 공장 건립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지 생산 체계를 마련해 물류·관세·원자재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당분간 적자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8일 SPC그룹에 따르면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는 지난 17일 미국 텍사스주 존슨 카운티 벌리슨시에 2억800만 달러(약 2천900억 원) 규모의 제빵공장 공사를 돌입했다. 공장은 2027년 일부 가동을 시작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투자는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가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1천개 매장을 열겠다는 목표 및 중미 시장 진출 계획과 맞물려 있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230여 개, 캐나다 등을 포함해 북미 시장 전체에서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드커피포털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북미 법인은 올 상반기까지 3개월간 미국과 캐나다에 신규 매장 19개 점을 열었으며, 연말까지 북미 시장 300개 매장 돌파를 목표하고 있다.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는 매출 4천490억 원, 영업적자는 16억 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23억 원 줄였지만, 미국 진출 이후 본격적인 흑자 전환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다만 반기 기준으로는 2023년 상반기에 흑자 전환한 적도 있다. 이번 대규모 투자로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까지 적자 기조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SPC그룹 관계자는 "규모의 경제 개념에서 매출 자체가 늘어나고 매장 수가 증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야 투자금 등 고정비성 비용이 헤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늘었으며, 매장당 평균 매출은 19억 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지 공장 투자로 물류·원재료 비용 절감, 제품 품질 제고 등 구조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는 국내 매장이 활용하는 냉동생지 제품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어 관세와 물류비, 밀가루 등 원자재값 부담을 안고 있다.
30년 넘게 프랜차이즈 업계에 몸을 담아온 박원휴 체인정보 대표는 "미국 브랜드들이 국내에 들어올 때도 제품을 미국에서 수입해 원가가 비싸지는 경우가 있다"며 "어느 정도 유통망이나 판매량이 확보된다면 제조 부문에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닌 독자적인 형태로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정책사업홍보팀장도 "현지 공장을 세우면 원가 절감, 제품 퀄리티 제고, 원료 공급 등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류비, 인건비 등이 줄어들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가 해외 시장 진입 초기부터 직영점을 중심으로 매장 운영을 고수해온 점이 긍정적이라고 꼽혔다. 일반적으로 해외 진출 시 업계는 가맹비를 받고 현지 파트너에게 사업운영권을 넘기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식을 도입한다.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는 2005년 미국에 첫 직영점을 열었는데, 이후 11년간 직영점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다 2016년에 가맹 1호점을 내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에 나섰다. 현재 미국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 매장의 약 85%는 가맹점이다.
박 대표는 "제조나 도매 유통을 하기 위해서 자사 체인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형태"라면서 "(온라인카지노 조작 유니벳는) 직영 체인을 충분히 시도해본 다음에 공장까지 짓고 확산시키려고 하는 방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내에서도 상권마다 맞는 메뉴와 노하우 등이 다를 수밖에 없어 사전 준비작업으로서 직영 체인 중심 운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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