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금호건설이 6천억원 규모의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을 수주했다.

금호건설은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산자원개발부를 전남 함평 일대(대지면적이 588만9천90㎡)로 이전하는 사업의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전체 공사비는 6천12억원에 달했다.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 금호건설의 사업 지분율은 60%(3천607억원)다.

축산자원개발부는 현재 충남 천안에 위치해 젖소·돼지 등 주요 가축의 개량과 씨가축 선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새 연구단지에선 가축 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전하고 장기적으로 연구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신규 단지는 사육시설, 지원시설, 연구시설 등 총 8개 구역에 걸쳐 103개동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건축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으로 건립하기로 했다. 금호건설은 내년 2월 일부 구간에 대한 우선시공을 시작해 202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삼았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산악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와 연구, 관리, 생산을 통합하는 복합 연구단지 구현을 제안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HK이노엔 판교연구소' 등 연구시설 특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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