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주식 고평가' 진단이 여러 기술적인 지표를 통해서도 확실히 드러나는 것으로 진단됐다.
2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네 가지 차트가 보여주듯이, 주식이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BofA가 추적하는 20개의 밸류에이션 지표 가운데 19개가 주식시장이 역사적으로 비싸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으며, 그중 4개 지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널리 인용되는 지표 중 하나는 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이다. 이 지표는 온라인카지노사이트P 500의 현재 가격을 최근 10년간의 평균 이익과 비교한다. 지난주 이 수치는 닷컴 버블 정점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고평가된 주식은 장기 수익률에 불길한 신호가 될 수 있는데, 특히 실러 CAPE는 향후 10년간 수익률과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
일부에서는 실러 CAPE가 미래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주목할만한 두 번째 밸류에이션 지표는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이다.
온라인카지노사이트P 500의 현재 가격을 향후 12개월 동안 예상되는 이익과 비교하는 이 수치는 현재 22.2배로, 지난 2021년과 닷컴 버블 시대의 수준에 맞먹는다고 BofA는 전했다.
세 번째 지표로는 온라인카지노사이트P 500의 주가대장부가치 비율(price-to-book value)이 꼽힌다. 이 지표는 지수의 가격을 기업 자산의 총가치와 비교하는 것으로, 현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닷컴 버블의 정점 수준을 넘어섰다.
마지막으로 워런 버핏 지표(Warren Buffett indicator)가 있다. 이는 주식시장 총 시가총액을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한 것으로, 현재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고평가된 주식을 매수하는 게 반드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BofA는 "밸류에이션 지표들이 과거 평균으로 회귀하는 것을 예상하는 것보다, 현재의 밸류에이션 배수를 새로운 기준으로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며 "오늘날의 온라인카지노사이트P 500은 과거보다 질적으로 더 우수한 지수"라고 설명했다.
은행은 "이론적으로 투자자들은 예측 가능한 자산에는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하고 불확실성에는 보상을 받는데, 금융 부채는 위험의 원천이지만 오늘날 온라인카지노사이트P500의 부채비율은 과거 수십 년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리고 이익 변동성 역시 감소했고, 높은 품질 등급을 가진 기업들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의 50% 미만에서 지금은 60% 이상으로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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