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드 모터(NYS:F)는 세제 혜택 종료로 전기자동차(EV) 수요가 10월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업계 경영진과 당국자들이 참석한 '포드 프로 엑셀러레이트' 행사에서 전기차 판매 시장 점유율이 9월 약 10~12%에서 10월 1일 인센티브 프로그램 종료 후 5%로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리 CEO는 "전기차가 활발한 산업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책 변화와 배출가스 규제, 그리고 7천500달러 소비자 인센티브가 사라지는 상황에선 규모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작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시점에선 고객들이 하이브리드 등 '부분적인 전동화'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팔리 CEO는 "고객들은 7만5천 달러짜리 전기차에 관심이 없다, 그저 흥미롭게 생각한다"며 "빠르고 효율적이며 주유소에 갈 필요가 없기는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방정부의 정책 변화에 포드를 포함한 자동차 업계가 적응해야 한다며, 포드의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생산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팔리 CEO는 "지난 4년 동안은 정책이 예측 가능했지만 이제는 달라졌다"며 "이런 변화가 국가엔 도움 될 것이라고 믿지만 기업 입장에선 또 하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포드 모터 주가 추이 일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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