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이익도 컨센서스 미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NAS:DASH)는 시장의 예상을 밑도는 주당 순이익(EPS)을 발표하고 내년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했다.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폭락했다.
5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어대시는 3분기에 주당 0.5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LSEG의 시장컨센서스인 주당 0.69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34억5천만 달러(약 4조9천869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고, 시장컨센서스인 33억6천만 달러보다 높았다.
3분기 총주문 건수도 전년 대비 21% 증가한 7억7천600만 건을 기록해 예상치인 7억 7천13만 건을 소폭 상회했다.
도어대시는 주주들에게 보낸 자료에서 내년에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개발에 '수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마진)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
도어대시는 "아기가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투자 없이, 혹은 하룻밤 사이에 보는 방법은 없다"며 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도어대시는 지난달 2일 영국 음식 배달 기업 딜리버루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가치는 약 39억 달러다.
도어대시는 딜리버루 인수를 통해 4분기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에 4천500만 달러가 추가되고, 내년에는 약 2억 달러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어대시는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21.80달러(9.16%) 하락한 216.2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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