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오버행 이슈도 해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인 정보통신(IT)업체 LG CNS 블록딜에 해외 유수의 롱온리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 코리아는 지난 4일 장 마감 뒤 LG CNS 보통주 740만주(지분율 7.0%)를 주당 6만242원에 클럽딜로 매각했다. 크리스탈 코리아는 맥쿼리PE가 LG CNS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거래가격인 주당 6만242원은 종가인 6만6천200 원에서 9.0% 할인된 가격이다. 이번 딜은 JP모간·골드만삭스·모간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관했다.

블록딜 소식이 전해진 뒤 열린 5일 장에서는 LG CNS 주가가 11.48% 폭락한 5만8천600 원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한 지분 매각과 향후 추가적인 매도 가능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하지만 다수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하는 대신 소수의 기관카지노 꽁 머니자를 모아 블록딜을 진행하는 이번 클럽딜에는 글로벌 롱온리 카지노 꽁 머니자가 참여한 것을 알려졌다. 단기 매매 성향을 가진 헤지펀드가 아니라 장기 카지노 꽁 머니자 중심의 주주 기반이 다져진 것이다. 또한 클럽딜 구조는 소수의 기관에게 지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시장 충격을 줄이는 효과도 발휘한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블록딜은 LG CNS 오버행(잠재적인 대규모 매도)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해외 유수의 롱온리 기관이 참여한 클럽딜이라는 점에서 LG CNS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카지노 꽁 머니자의 신뢰가 확인된 사례"라고 평가했다.

LG CNS는 2대주주인 맥쿼리PE의 투자금 회수로 오버행 이슈를 가지고 있었다. 2대주주인 맥쿼리PE는 지난 8월 5일에도 LG CNS 540만주(지분율 5.6%)를 클럽딜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종가(7만300원)보다 8.4% 낮은 6만4천40 원이었다. LG CNS 상장 후 6개월이 지난 8월에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서 블록딜이 진행됐다. 맥쿼리PE는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힌 정보통신(IT) 기업 LG CNS가 지난 2월에 상장할 때도 자금을 회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재무적 카지노 꽁 머니자의 지분 해소로 그동안 주가 상승을 제약했던 중장기적 오버행 리스크가 상당부분 해소됐다"며 "신규 수급 유입에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클럽딜 참여자 중 해외 롱온리 기관이 포함돼 LG CNS의 펀더멘탈과 중장기 성장 전략이 다시금 검증된 모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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