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26.45 마감…4,111선까지 올랐다 3,985선까지 밀리기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하반기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가파른 조정을 맞이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다. 강한 외국인 순매도에 맞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는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널뛰기 장세를 나타냈다.
6일 인포맥스 신주식창(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장 시작 초반 매수세가 강하게 몰리면서 4,111.96까지 올랐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를 억누르면 4,100선을 지키지 못했다. 이후 한때 3,985.29까지 내리며 4,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조6천95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약 8천억원, 4일 2조2천349억원, 5일 2조699억원 순매도에 이어 이날도 강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맞서 개인과 기관이 8천847억 원, 8천302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코스피를 이끈 종목은 LG그룹주다. LG이노텍이 9.17%, LG가 8.53% 상승하며 이날 코스피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LG이노텍 실적 개선의 영향이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천694억 원, 영업이익 2천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56.2% 급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보험업종도 선전했다.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각각 8.34%, 5.22%의 우상향을 기록했다. 삼성생명도 4% 오른 15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2포인트(0.41%) 떨어진 898.17에 거래를 마쳤다.
ybya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