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코스피가 조정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하는 모습이다. 전날 4,000선이 일시적으로 붕괴할 정도로 조정을 받았던 코스피는 6일 오전 4,100을 회복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6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98.44포인트(2.46%) 오른 4,102.8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약 3천282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동학개미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2천168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 우려를 떨치고 하루 만에 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86포인트(0.48%) 오른 47,311.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37%) 오른 6,79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1.16포인트(0.65%) 오른 23,499.80에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코스피 상승을 이끄는 분야는 전력·원전 관련 종목이다.
효성중공업이 전날 대비 7.48% 올라 코스피에서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내고 있다. 산일전기(5.73%)와 두산(5.48%), LS일렉트릭(4.87%), 두산에너빌리티(4.31%), 이수페타시스(4.08%) 등도 장 초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주가가 300만 원까지 갈 수 있다는 증권가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상승하고 있다. 현재 238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유틸리티 회사들의 송전망 투자 확대로 초고압 변압기와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등 주문 수량이 확대되는 중이다"며 "또한 송전 전압이 500·765kV로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64포인트(1.85%) 상승한 918.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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