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JP모간 등 주관

LG CNS 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LG CNS의 2대주주인 맥쿼리PE가 지난 8월에 이어 또 한번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했다. LG CNS 상장 전부터 투자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맥쿼리PE가 기업공개와 블록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움직임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 코리아가 LG CNS 보통주 740만주(지분율 7.0%)를 주당 6만242 원에 클럽딜로 매각했다. 크리스탈 코리아는 맥쿼리PE가 LG CNS 투자 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다. 거래가격인 주당 6만242 원은 전날 종가인 6만6천200 원에서 9.0% 할인된 가격이다.

클럽딜은 다수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하는 대신 소수의 기관투자자를 모아 블록딜을 진행하는 거래다. 딜에 참여한 매수자들은 총 4천460억 원 규모의 LG CNS 주식을 오는 7일 원화로 결제한다. 이들은 락업 조항에 따라 90일간 주식을 처분할 수 없다. 이번 딜은 골드만삭스·JP모간·모간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가 주관했다.

2대주주인 맥쿼리PE는 지난 8월 5일에도 LG CNS 540만주(지분율 5.6%)를 클럽딜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가는 종가(7만300 원)보다 8.4% 낮은 6만4천400 원이었다. LG CNS 상장 후 6개월이 지난 8월에 락업(보호예수)이 해제되면서 블록딜이 진행됐다.

맥쿼리PE는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힌 정보통신(IT) 기업 LG CNS가 지난 2월에 상장할 때도 자금을 회수했다. 보유했던 일부 지분(968만8천95주)을 공모가 6만1천900 원에 구주매출하며 투자금을 회수했다. 이때 이후로 나머지 지분 2천83만479주를 블록딜로 정리하는 움직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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