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환율 상승과 외국인의 강한 매도 공세에 약세 폭을 확대하고 있다.

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1시 24분 현재 전장보다 83.01포인트(1.97%) 하락한 4,138.86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한때 4,220선을 회복하는 등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세로 전환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다.

수급상 외국인이 1조8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하방 압력을 주도했다. 반대로 개인은 2조 원 넘게 사들였지만, 기관 매도세까지 더해지면서 약세를 막지 못했다.

아시아 장에서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없었다. 다만 코스피가 최근 단기간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과 환율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겹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두 자릿수 뛰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하면서 강달러 영향을 받았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11.40원 급등한 1,4440.2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정다운 LS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크다"며 "최근 코스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은 데다 강달러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전날 개인 매수세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며 "개인 매수세가 지수 하단을 받쳐준다면 외국인 매도에도 조정 폭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종목별로는 최근 지수 온라인카지노 합법 사이트세를 견인한 반도체 대형주도 부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3%와 5%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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